만기 6개월미만 예금 352兆 .. 신규 수신중 9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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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 테러사건 이후 금융권 신규수신의 94%가 만기 6개월 미만의 단기상품에 몰리는 등 자금의 단기 부동화 현상이 심화되고 있다.
25일 한국은행과 금융계에 따르면 은행 투자신탁 등 각 금융사의 만기 6개월 미만 예금상품에 들어 있는 자금은 지난 20일 현재 전체 수신(7백73조원)의 45.5%에 달하는 3백52조원에 달했다.
이는 금융구조조정 및 예금부분보장제 시행을 앞두고 시중자금이 단기부동화 현상을 보였던 작년 말(2백75조원)보다도 28%나 증가한 규모다.
특히 지난달 11일 미 테러사건 이후로는 금융권 전체 신규수신의 94%에 해당하는 18조원이 단기상품에 몰렸다.
지난 20일 현재 만기 6개월 미만 단기상품 수신 규모는 은행 수시입출식 예금상품 1백24조원, 요구불 예금 33조원, 양도성예금증서(CD)와 환매조건부채권(RP), 표지어음 등 단기시장성상품 43조원, 투신사 채권형 단기상품 29조원, MMF 46조원 등이다.
박수진 기자 parksj@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