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 패인 민주당은 경제난에 따른 민심이반을 가장 중요한 패인으로 꼽았다. 아울러 한나라당의 각종 의혹제기로 인해 여권의 도덕성 문제가 끊임없이 도마에 오른것도 또다른 요인으로 꼽았다. 한 당직자는 "경제가 어려워짐에 따라 국민들이 여권에 대한 지지를 상당부분 유보하는 상황이었다"며 "여기에 한나라당의 여권 핵심인사들을 겨냥한 각종 의혹제기가 상승작용을 일으킨 것 같다"고 분석했다. 아울러 선거막판에 불거진 경찰문건 유출과 경찰의 한나라당 제주도지부 압수수색이 결정적인 악재로 작용했다는 지적도 있다. 한 선거관계자는 "선거중반까지 해볼만한 싸움이었으나 경찰문건 파동후 선거분위기가 급속히 악화됐다"고 전했다. 윤기동 기자 yoonkd@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