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투자증권은 26일 한국가스공사가 실적호조를 바탕으로 연말 20%의 현금배당을 계획하고 있어 배당투자에 유망하다며 목표주가로 2만원을 제시했다. LG증권은 가스공사의 지난 3/4분기까지 누적 매출을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26.6% 증가한 5조1,000억원으로 추정했다. 아울러 경상이익과 순이익은 각각 2,150억원, 1,650억원으로 25.9%, 40.9% 증가하는 등 실적호조 추세가 이어지고 있다고 분석했다. LG증권은 지난 24일 주가인 1만6,700원을 기준으로 20%의 현금배당이 이뤄질 경우 배당수익률은 6%선으로, 이는 AA-등급 회사채 연 수익률이 6%선임을 감안할 때 매우 매력적이라고 평가했다. 또 그 동안 가스공사에 부담으로 작용해 온 가스산업 구조개편안이 세부내용과 실효성부재 등으로 정기국회통과가 어려울 전망이어서 민영화예정이었던 도입, 도매부문에서 독점적 지위를 연장할 가능성이 높은 점도 긍정적 요인으로 꼽았다. 한경닷컴 유용석기자 ja-ju@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