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외선물환(NDF)시장 달러/원 환율이 소폭 반등했다. 25일 뉴욕 외환시장에서 NDF환율은 거래는 많지 않은 가운데 1,299원 사자, 1,300원 팔자로 마감했다. 런던장에서 달러/엔 환율의 급등을 타고 1,301.50원까지 올라섰던 NDF환율은 미국 경제지표의 악화에 따른 달러 약세의 흐름으로 아래쪽으로 조금 밀렸다. 뉴욕에서 거래범위는 1,299∼1,300원. 달러/엔 환율은 증시 반등을 업고 아래쪽에서 위쪽으로 튀었다. 경제지표가 좋지 않게 나오자 한때 122.50엔까지 밀렸던 달러/엔은 장 후반 반등하면서 122.88엔을 기록했다. 미국의 9월의 내구재 주문은 전달보다 8.5% 줄었고 기존주택 판매는 11.7% 감소했다. 지난주 실업수당 청구건수는 8,000건 증가세로 다시 돌아섰다. 외국계은행의 한 딜러는 "시장이 과도하게 달러매도초과(숏) 상태를 보이고 있는 것 같고 어제 단기 저점을 확인했다는 인식도 퍼지고 있다"며 "1,295원에 대한 경계감이 강하다는 점에서 오늘은 강보합세를 보일 것 같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외국인 주식자금과 NDF정산관련 역내 은행권의 매물이 공급에 대한 부담으로 작용하고 있어 서서히 레벨이 올라가는 수준이 될 것"으로 내다봤다. 한경닷컴 이준수기자 jslyd012@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