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동통신 서비스업체들이 경기둔화에도 불구하고 사상 최대의 실적을 올리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26일 KTF가 전분기 대비 144.81% 는 3/4분기 순이익을 기록했다고 발표한 데 이어 LG텔레콤도 사상 최대 이익을 올렸다고 발표했다. LG텔레콤은 3분기에 5,620억원 매출로 지난분기보다 50.3% 는 714억원의 경상이익을 달성했다고 밝혔다. 영업이익은 1,060억원, 순이익은 494억원으로 나타났다. 올들어 3분기까지의 누적 매출액은 1조6,000억원으로 작년 같은 기간보다 21.4% 증가했으며 누적경상이익은 작년 동기 2,610억원 적자에서 1,703억원 흑자로 전환했다. LG텔레콤은 "마케팅 비용 절감과 지속적인 경영혁신 활동을 통해 비용이 감소했으며 데이터서비스시장 활성화, 이동전화간 통화량 증가 등에 힘입어 실적이 크게 개선됐다"고 설명했다. 한경닷컴 양영권기자 heemang@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