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닥시장이 최근 급등 경계감과 주말효과로 매수세가 둔화되며 상승폭을 줄여 64선 아래로 내려섰다. 전날 미국시장이 경기지표 악화에도 불구하고 공격적 금리인하와 재정정책으로 인한 경기회복 기대감에 급등한데 비해 차분한 대응 양상이다. 26일 코스닥시장은 오전 11시 22분 현재 63.82로 전날보다 0.16포인트, 0.25% 올랐다. KTF와 LG텔레콤이 기대를 저버리지 않은 분기실적 성적표를 내놓으며 시장을 이끌고 있다. KTF가 외국인매수로 1% 남짓 강세고 LG텔레콤은 실적호조에다 그동안 덜 올랐다는 심리가 반영되며 4% 대 큰 폭 오름세다. 엔씨소프트, 새롬기술, 핸디소프트, 한국정보통신, 국순당 등도 소폭 상승하고 있다. 반면 휴맥스가 나흘만에 하락전환한 것을 비롯해 기업은행, 안철수연구소, LG홈쇼핑 등은 최근 상승 부담으로 조정받는 양상이다. 지수상승에도 불구하고 하락종목이 340개에 달하며 상승 260여개 보다 많아 개별종목의 상승탄력은 크지 않은 모습이다. 건설, 금융, 기타 업종이 하락전환했다. 외국인이 110억원 이상 순매수하며 19일째 매수우위를 지속하고 있고 개인과 기관은 동반 매도우위다. 동신에스엔티 등 일부 A&D종목으로 매수세가 모이고 있고 강원랜드를 비롯해 11개 종목이 상한가를 기록중이다. 한경닷컴 한정진기자 jjha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