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주택은행 합병 인가, 11월 1일 출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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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은행과 한국주택은행의 합병이 인가됐다.
26일 금융감독위원회는 제18차 정례회의를 열고 '금융산업의 구조개선에 관한 법률'에 의거해 두 은행의 합병을 인가했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두 은행은 오는 11월 1일 '국민은행'을 새로운 상호로 국내 최대은행으로 출범하게 됐다.
새 '국민은행'은 6월말 현재 총자산 180조원으로 국내 일반은행 총자산의 약 30%를 차지하며, 2000년말 현재 총자산 기준으로 세계 75위 수준에 해당한다.
금감위는 "국민·주택은행은 앞으로 대형우량은행으로서 기반을 확보할 것"이라며 "우리나라 은행산업의 국제경쟁력을 높이게 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한편 국민·주택은행은 합병에 따라 오늘까지 거래된 뒤 오는 29일부터 증권거래소에서 매매거래가 정지된다. 오는 11월 9일 새 상호인 '국민은행'으로 신규상장될 예정이다.
한경닷컴 이기석기자 hanlee@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