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동규 중기청장은 26일 "남·북한간 중소기업 분야 경제협력 문제를 논의하기 위해 중소기업 대표들과 함께 북한을 방문하는 계획을 추진중"이라고 밝혔다. 이날 서울 여의도 63빌딩에서 열린 기협중앙회 주최 장재식 산업자원부장관 초청강연회에 참석한 최 청장은 "당초 정보기술 분야 남북경협 업체인 엔트랙이 이달말 평양에서 치를 고려기술개발제작소 완공식에 참석하려 했으나 시간이 촉박해 무산됐다"면서 이같이 말했다. 그는 "구체적인 방북 날짜와 일정은 아직 정해지지 않았다"고 덧붙였다. 최 청장은 "방북하기 위해선 북측과의 중소기업 남북경협 방안 논의,김일성종합대학에서의 특별강연 등이 전제돼야 한다"며 "이에 대해 북한 민족경제협력연합회측도 긍정적인 뜻을 엔트랙을 통해 전한 것으로 안다"고 말했다. 이치구 기자 rhee@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