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의 전자정부 지수는 33.4(100 기준)로 세계 47위에 그친 것으로 조사됐다. 영국의 월드마켓리서치센터(www.wmrc.com)는 미국 브라운대 대럴 웨스트 교수팀에 의뢰해 세계 1백96개국의 2천2백88개 정부 사이트를 분석한 '세계전자정부 조사' 보고서에서 이같이 밝혔다. 국가별 전자정부 지수는 미국이 57.2로 가장 높고 대만 호주 캐나다 영국 등의 순으로 나타났다. 전자정부 지수는 각국 정부의 개별 사이트별로 담당자 정보제공,인쇄물 제공,데이터베이스 확보,포털사이트 연결,이용할 수 있는 온라인서비스 숫자 등 5개 분야의 22개 항목에 대해 점수를 매긴 뒤 평균한 것으로 지수가 높을수록 인터넷으로 국민들에게 다양한 정보나 서비스를 제공한다는 것을 의미한다. 실리콘밸리=정건수 특파원 kschung@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