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테러사건 여파로 호주 뉴질랜드 등 대양주가 인기 여행지역으로 부상하고 있다. 26일 대한항공에 따르면 지난 9월23일부터 이달 22일까지 한달간 피지의 난디 탑승률이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22%포인트 늘어난 82%를 기록했으며 호주의 시드니와 브리즈번도 79%,83%로 4%포인트씩 증가했다. 이에 따라 대양주지역 전체 탑승률은 83%로 전년보다 8%포인트 높아졌다. 반면 일본 중국 동남아 미주노선의 탑승률은 평균 65%대를 기록했다. 아시아나항공도 지난해 9월 57.5%에 그쳤던 대양주 지역 탑승률이 지난달 11일 테러 발생후 9월말까지 66.4%로 올라간데 이어 10월 들어서는 78.3%까지 치솟았다. 김후진 기자 ji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