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닥 시황] (26일) 외국인 '외끌이' 소폭 상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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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닥 시장이 대형주의 선전에 힘입어 하락 하루 만에 소폭 반등했다.
26일 코스닥지수는 전날보다 0.44포인트(0.69%) 오른 64.10에 마감됐다.
벤처지수는 1.02포인트 상승한 124.50,한경코스닥 지수는 0.17포인트 상승한 28.94를 각각 기록했다.
미국 증시 상승과 외국인 매수세를 바탕으로 시가총액 상위종목들이 선전하며 장을 이끌었다.
외국인은 이날 2백20억원을 순매수하며 19일째 매수우위 기조를 이어갔다.
반면 기관과 개인은 각각 1백11억원어치와 8억원어치를 순매도했다.
주말을 앞둔 영향으로 거래량과 거래대금은 3억4천5백만주와 1조3천4백억원에 그쳤다.
제조 유통 벤처업종 등이 소폭의 오름세를 보였으며 건설 금융업은 내림세를 기록했다.
하락 종목수가 3백15개로 오른 종목수(2백94개)보다 많았으나 대형주 상승의 영향으로 지수는 소폭 올랐다.
거래 이틀째인 강원랜드는 다시 가격제한폭까지 치솟아 15만3천원에 마감됐다.
시가총액도 3조원을 넘어서며 2위 자리를 굳혔다.
거래량은 8천1백여주에 불과했으나 매수잔량이 1백53만주(시간외거래 포함) 이상 쌓여 있어 강세가 지속될 전망이다.
또 3·4분기 실적이 크게 호전된 KTF와 LG텔레콤도 각각 1.67%와 3.01%씩 상승하며 지수를 견인했다.
최근의 투기장세를 반영해 법정관리 개시 결정을 받은 서한,조건부 퇴출유예 판정을 받은 한국디지탈라인 등도 상한가까지 올랐다.
◇코스닥 선물=선물도 소폭 상승했다.
코스닥50 지수선물은 전날보다 0.25포인트(0.32%) 오른 77.35에 마감됐다.
장 초반 미국 증시 상승의 영향으로 외국인 매수세가 유입되며 강세를 보였으나 차익 실현 매물이 출현하며 상승폭이 축소됐다.
거래량은 1천43계약,미결제약정은 1천1백98계약을 기록했다.
윤성민 기자 smyoo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