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타마케팅이 뜬다] '진로'..'참眞이슬露' 만리장성 넘어 동남아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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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로가 한류(韓流)열풍을 발판으로 아시아시장 공략을 강화하고 나섰다.
올해초 "한국명주진로(韓國名酒眞露)"라는 이름의 신제품을 중국시장에 선보인 진로는 한국 음식점에 한정돼 실시됐던 판촉활동을 중국식당까지 확대하는 등 시장공략을 가속화하고 있다.
"일본,중국 등 아시아시장 공략은 오래전에 시작됐지만 최근 불고 있는 한류열풍에 힘입어 더욱 힘을 받는 양상"이라는 게 회사측 설명이다.
진로는 중국에서 1단계 판매거점으로 삼았던 베이징,선양지역에서 진로제품의 인지도가 크게 상승한데 고무돼 상하이,톈진 등으로 프로모션 활동을 확대시키고 있다.
진로측은 올해 중국시장에서 10만5천상자(3백75ml 짜리 20병들이)의 소주를 판매할 수 있을 것으로 보고있다.
진로의 김상수 이사는 "지난해까지 중국에서 소주는 한국음식점을 중심으로 소량 판매되는 등 공급물량이 미미한 수준이었다"며 "그러나 올초부터 본격적인 판촉활동을 시작하면서 판매량이 폭발적으로 증가하고 있다"고 말했다.
인도네시아,필리핀 등 동남아시아 지역에서도 "참眞이슬露"가 인기를 끌면서 판매목표치를 상향조정했다.
올해 판매목표는 지난해보다 20%이상 성장한 5만상자(3백60ml 짜리 24병들이)다.
진로측 관계자는 "최근 중국에서 시작된 한류열풍이 동남아 일대로 확산되고 있는 추세"라고 말했다.
한편 부동의 1위를 지키고 있는 일본시장에 대한 공략도 대폭 강화할 방침이다.
일본에서는 지난해보다 1백만상자(7백ml 짜리 12병들이)정도 늘어난 5백만상자를 판매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4년 연속1위에 오를것이 확실시된다.
진로는 유통망을 확충하기 위해 지난해부터 구축하기 시작한 직판체제를 일본열도 전역으로 늘려가고 있다.
지난해 구축한 오사카,후쿠오카,센다이에 이어 올해는 히로시마 등 2~3곳에 지점을 늘려나갈 계획이다.
송종현 기자 scream@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