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대기업 10여社 中서 '우수인재' 유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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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나라 기업들의 중국비즈니스 인력 채용을 위한 '2001베이징국제취업박람회'가 27일 베이징 캠핀스키호텔에서 열렸다.
한경디스코(주)가 주최하고 한국경제신문사가 후원한 이날 행사에는 중국유학 한국학생,한국어 능력을 갖춘 중국 인재(조선족 포함), 중국 직장인 등 8백여명이 참가해 성황을 이뤘다.
이날 행사에는 삼성전자 KTF 포항제철 등 10여개 업체가 인재 유치에 나섰다.
한경디스코 이상혁 차장은 "이날 행사에는 한국에서 일하기를 원하는 한족(漢族)학생이 참가자의 40%에 달했다"며 "참여 기업들은 20여명의 신규인력을 채용했으며 각 업체별로 적게는 2백명에서 많게는 5백여명의 이력서를 확보했다"고 밝혔다.
인력 채용에 나선 KTF 관계자는 "한국어를 능숙하게 하는 한족을 우선 채용대상으로 정했다"며 "3∼4명의 채용을 고려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톈진외대 한국어학과 4학년에 재학중인 왕주웨이씨(王祖僞·23)는 " 더 많은 한국기업 취업의 기회가 주어졌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한경디스코는 내년 상반기에 규모를 더 늘려 베이징에서 제2차 박람회를 열 계획이다.
베이징=한우덕 특파원 woodyha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