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정 정치'의 산실로 불렸던 서울 성북동 삼청각이 전통문화공간으로 탈바꿈해 29일 재개관한다. 대지 5천8백84평,연건평 1천3백31평 규모의 삼청각은 모두 6채의 한옥으로 구성돼 있다. 1972년 남북적십자대표단의 만찬 장소이자 연회장으로 사용됐던 일화당에는 문화공연 세미나 등이 가능한 2백6석 규모의 공연장을 비롯해 한식당 '아사달',전통찻집 '청다원'이 들어섰다. 소연회장이었던 청천당과 천추당은 다례 자수 등의 강의장으로 활용되며 전통 찻집이었던 유하정에서는 판소리 민요 대금 가야금 등 전통 음악을 배울 수 있다. 민속주점이었던 취한당과 동백헌은 고급 숙소로 변모했다. 교통편은 세종문화회관∼프라자호텔∼교보문고∼경복궁∼삼청각을 왕복하는 셔틀버스를 이용하면 된다. 강좌 문의 (02)3676-3456∼9 주용석 기자 hohoboy@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