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인터넷교육연구소(www.ingschool.com)가 대학입학 시험의 당락을 좌우하는 논술.구술면접 등을 체계적으로 준비할 수 있는 프로그램 개발에 나섰다. 이 회사는 이를 위해 국내외 10여개 주요 대학의 교수와 박사급 연구원,현직 고교교사 등 26여명을 주축으로 하는 부설연구소를 지난 25일 설립했다. 이 부설연구소는 최근 새로운 전형제도의 시행에 따라 중요성이 높아진 논술 구술면접시험을 가르치고 배우는 교수법과 학습법을 개발,11월초 출간할 예정이다. 연구소 창립멤버는 소장직을 맡을 홍현창 경희대 이학박사를 비롯,한림대 오필수 교수,전남대 최흥식 교수,백광현 KAIST연구원,잠실여고 이용구 교사 등이다. 이들은 공동연구를 통해 정형화되지 않은 채 시행된 논술과 구술시험의 교수법과 학습법을 공학적 모델로 실현,지침서를 만들어낼 계획이다. 이 회사 박인규 대표는 "논술과 구술시험이 고액과외 과목이 되고 있다"며 "내달 나올 지침서는 수험생들에게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부설연구소는 각 대학과 연계해 전국 규모의 실시간 온라인 논술.구술면접 경시대회를 개최할 계획이다. 또 실시간 쌍방향강의를 통해 참여 박사와 교수들의 전공분야에 대한 특별강의를 실시,고교생들이 다양한 내용을 경험하도록 할 방침이다. 홍 연구소장은 "이번 연구가 끝나면 논술 등과 관련된 고급내용을 지방학생들에게 제공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고기완 기자 dadad@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