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닥시장이 외국인의 공격적인 매수세를 배경으로 64대 후반 강세를 보이고 있다. 전반적으로 고른 소폭 오름세를 보이고 있으나 지수가 65선 매물벽에 다가섬에 지수부담감이 나타나고 있다. 29일 코스닥시장은 오전 11시 33분 현재 64.67로 전거래일보다 0.57포인트, 0.89% 올랐다. 전형범 LG투자증권 책임연구원은 "지수가 65선에 다가섬에 따라 개인이 최근 상승에 대한 부담감을 느끼며 매물을 내놓고 있다"며 "65선을 축으로 지수 한단계 상향 가능성이 있지만 큰 폭 상승보다는 바닥다지기 양상이 예상된다"고 말했다. 업종별로 반도체와 유통업이 2% 강세로 오름세가 두드러진 반면 운송, 제약, 비금속, 방송서비스, 인터넷, 디지털컨텐츠 등은 약세다. 외국인이 100억원 이상 사들이며 20거래일 연속 순매수를 유지하고 있다. 반면 개인과 기관은 각각 20억원과 60억원 순매도다. 상승종목이 410여개로 늘어 하락의 두배 정도다. KTF, 강원랜드, 국민카드, 기업은행, LG텔레콤 등 시가총액 상위 5개가 동반 강세다. 모디아, 국순당, 하나로통신, 새롬기술, 안철수연구소 등도 올랐다. 반면 SBS, 휴맥스, 엔씨소프트, 다음, 아시아나항공 등은 약세다. 중소형 테마주의 움직임이 둔화된 가운데 인터리츠 등 일부 A&D종목과 한국아스텐 등 체육복표관련주가 강세를 보이고 있다. 한경닷컴 한정진기자 jjha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