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도(MBC 오후 9시55분)=홍득주와 대면한 상옥은 장사를 배우고 싶다며 자신을 거둬 줄 것을 부탁한다. 홍득주는 상옥을 유기전 사환으로 받아들인다. 집으로 돌아온 상옥은 헤어진 동생 상연과 재회하게 된다. 상옥은 가족들에게 역과에 응시하지 않고 장사를 배우겠다고 말한다. 한편 유기전 전주인 허삼보는 상옥이 홍득주와 깊은 관계라고 생각하고 애지중지한다. 결국 상옥은 다른 유기전 사환들에게 시기를 받게 되는데…. □클로즈업 오늘(KBS1 오후 10시)=시민단체인 '함께 하는 시민행동'은 매달 말 공적자금을 낭비한 기관에 '밑빠진 독'상이라는 불명예상을 주고 있다. 이미 13개 기관이 이 상을 받았다. 그 안에는 추진단계에서 계획이 백지화된 천년의 문,혈세를 방류하는 시화호,빚 내어 마련한 자기 땅을 사들이는 속초시 등이 포함돼 있다. 지금까지 상을 받은 사례를 소개하고 10월의 '밑빠진 독'상 선정과정을 통해 공적자금 운용 실상을 짚어본다. □웬만해선 그들을 막을 수 없다(SBS 오후 9시15분)=홍렬은 주현이 들어오는 것을 보고 급하게 찬장에 약병을 숨긴다. 주현은 홍렬과 종옥이 자리를 비운 사이에 찬장을 열어본 후 웅담즙을 발견하고 씁쓸해한다. 주현이 정수에게 사실을 얘기하자 정수도 화를 낸다. 다음날 정수는 종옥과 할인점에서 만난다. 종옥은 정수의 영수증을 합해서 고급 그릇세트를 받는다. □프로 주부특강(EBS 오전 10시)=1971년 단돈 1백달러를 들고 미국 가정집에 식모살이 하러 건너간 서진규. 그가 미국에 도착했을 때는 식모살이 대신에 식당 웨이트리스로 일하게 됐다. 그러다가 합기도 사범인 한국인 남자를 만나 결혼하지만 결혼생활은 순탄치 않았다. 마지막 비상구로 미군에 입대한 서진규. 딸아이를 둔 스물여덟살의 나이에 미군 사병으로 입대,힘들고 어려운 생활을 이겨낸 그의 삶을 통해 희망이란 무엇인지 알아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