쑥 황토 맥반석성분 등이 들어 있는 기능성 내의가 쏟아져 나오고 있다. 29일 유통업계에 따르면 아침 저녁으로 기온이 뚝 떨어지면서 내의 매장에 손님이 늘고 있는 가운데 기능성 속옷들이 잇따라 선을 보이고 있다. 여성 속옷업체 신영와코루는 쑥 원액을 추출,섬유 염색 때 이를 넣어 만든 쑥 내의를 8만8천원에 내놓았다. 쑥 내의는 항균성이 좋고 냄새를 없애주는 특징이 있다고 매장 관계자는 설명했다. 미도파백화점 상계점의 경우 2층 여성속옷 매장에 이달 중순 이 제품이 선보인 이래 하루 3벌이상 꾸준히 나가고 있다. 남성의류업체 트라이엄프는 식물성 천연소재 라이오셀(Lyocell) 섬유로 만든 남성내의로 고객을 끌고 있다. 라이오셀 내의는 실크처럼 감촉이 좋고 땀이나 햇볕에 의해 누렇게 변하는 '황변현상'이 없다는 게 특징이다. 상하의 세트 가격은 7만7천원. 전통 건강성분인 황토성분이 든 내의도 나왔다. 남성내의 브랜드인 보디가드가 '황토천국'이란 이름으로 5만5천원에 팔고 있다. 황토는 원적외선을 방출,생리작용을 활성화시켜주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임프레션' 브랜드의 맥반석 내의도 대형 백화점 매장에 나와 있다. 맥반석은 원적외선을 방사,혈액순환과 면역기능을 촉진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어 침대 베개 등 침구류 재료로 인기가 높다. 강창동 기자 cdkang@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