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규모 전문쇼핑몰을 중심으로 후불제가 빠르게 확산되고 있다. 29일 업계에 따르면 114플라워 푸른들유통 아울렛홈쇼핑 등 중소전문쇼핑몰들이 잇따라 후불제를 도입하고 있다. 이는 물품하자 배송지연 등으로 소비자들의 불만이 커져 네티즌들이 중소형 쇼핑몰을 기피함에 따라 상품을 받아 보고난 뒤 결제하는 후불제로 네티즌들의 신뢰를 얻기 위한 것이다. 온오프라인 꽃배달 서비스업체인 114플라워(www.114flower.com)는 고객만족도를 높이기 위해 후불제를 도입했다. 또 고객이 주문한 상품을 디지털카메라로 촬영,e메일로 보내주고 있다. 전국 쌀배달 전문연합회인 푸른들유통(www.3653.co.kr)은 쌀을 배달해준뒤 돈을 받고 소비자가 원한다면 먹던 쌀까지 반품을 받아주는 리콜제를 실시하고 있다. 아울렛홈쇼핑(www.outlet.co.kr 대표 정균)은 소비자가 물건을 받은 뒤 하자가 없으면 다음날 결제하는 방식을 취하고 있다. 전자제품의 경우 3일내에 결제할 수 있도록 했다. 박영태 기자 pyt@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