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스턴 심포니 美태생 첫 지휘자 탄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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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적인 명성의 지휘자로 뉴욕의 메트로폴리탄 오페라 예술감독을 맡고 있는 제임스 러바인이 미국 5대 관현악단 중 하나인 보스턴 심포니의 상임지휘자를 겸직하게 됐다.
뉴욕타임스는 최근 미국 신시내티 출신으로 올해 58세인 러바인이 2004년 시즌부터 보스턴 심포니 오케스트라의 지휘자를 맡게 되며 구체적인 계약내용과 관련된 협의가 진행중이라고 전했다.
겸직으로 인해 메트로폴리탄 예술감독직이나 공연일정 등은 전혀 영향을 받지 않는다.
1백19년의 보스턴 심포니 역사상 미국 태생의 음악가가 상임지휘자가 되기는 러바인이 처음이다.
현재 보스턴 심포니의 지휘자는 오자와 세이지로.
그는 29년 동안 이 오케스트라의 지휘를 맡아오면서 최장기간의 지휘자 재임기록을 세웠으며 내년 가을부터는 빈국립오페라 지휘를 맡기로 돼 있다.
러바인은 최근 메트로폴리탄 오페라와의 예술감독직 2년 연장계약을 체결,2008년까지 현직을 그대로 수행하게 된다.
뉴욕=육동인 특파원 dongi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