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만 정부가 앞으로 4년간 공무원 2만4천명을 감축하겠다고 28일 발표했다. 장쥔슝 행정원장은 28일 대만의 웹사이트인 ET투데이와의 회견에서 4년간 매년 6천명씩 감원해나가겠다고 말했다. 이는 전체 공무원 60만명의 4%에 해당하는 것으로 입법원이 지난해 정부에 요구한 '최소한 5% 감축안'보다는 낮은 수치다. 대만 정부는 야당들의 공무원 감축 요구에다 경제난 가중으로 재정 부담이 심화되고 있다고 판단,최근 천수이볜 총통이 주재하는 대책회의를 열어 감원방안을 논의했다. 오광진 기자 kjoh@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