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약주 玉石가리기 나설때..健保안정화 대책으로 실적 차별화 예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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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한양행 동아제약 중외제약 대웅제약 한미약품 등 대형 제약주를 주목하라'
제약사들은 올해 의약분업이 정착되면서 사상최고의 실적을 구가하고 있다.
그러나 정부의 '건강보험 재정안정화' 대책으로 점차 대형사 위주로 실적이 차별화되고 있어 '옥석가리기'가 필요하다는 분석이 나왔다.
임돌이 삼성증권 연구원은 29일 "보험약가 인하 등 강력한 '건강보험 재정안정화' 정책이 실시되고 있어 하반기에는 기업에 따라 상반기보다 수익이 10∼15% 감소하는 등 실적이 차별화될 것"이라고 밝혔다.
특히 중소형사는 보험약가 인하에 포함되는 약품과 보험대상에서 제외되는 약품의 수와 매출비중이 높아 상대적으로 큰 타격을 받을 것으로 전망된다.
임 연구원은 "앞으로 △연구개발능력 △다빈도 처방의약품 매출순위 △보험약가 인하 영향 등에 따라 '제약주 옥석가리기'가 진행될 것"이라며 "이를 바탕으로 투자매력도를 분석한 결과 유한양행 동아제약 중외제약 대웅제약 한미약품 현대약품 제일약품의 순서로 매력도가 높게 나타났다"고 분석했다.
한편 대한투자신탁증권은 신약개발의 가능성이 높은 대형 제약사의 주가가 강세를 보일 가능성이 높다고 분석했다.
정재원 대투증권 연구원은 "4·4분기에는 많은 신약개발 관련 발표가 예정돼 있다"며 "임상3상이 진행중인 동아제약의 위점막보호제,대웅제약의 당뇨성족부웨양치료제,중외제약의 퀴놀론계 항생제,임상2상에 들어간 유한양행의 위궤양치료제에 관심을 가질 필요가 있다"고 설명했다.
김현석 기자 realist@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