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넷전화(VoIP)] '무한넷코리아' .. 130개 기업.5만명 이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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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한넷코리아(대표 박명흠)는 기업이나 대학,관공서 등을 대상으로 인터넷전화(VoIP)서비스를 펼치는 벤처기업이다.
이미 구축돼 있는 인터넷전용선,LAN(근거리통신망)등을 활용해 통화요금을 절약할 수 있도록 도와주는 것이 이 회사 VoIP 서비스(비즈앤텔)의 특징이다.
무한넷코리아는 각 기업이나 대학에서 게이트웨이 장비만을 새로 설치하면 비즈앤텔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기업체 직원은 컴퓨터를 통해 인터넷전화를 하는 것이 아니라 구내전화를 통해 인터넷전화를 건다.
이를 가능케 해 준 것이 무한넷코리아의 VoIP솔루션이라고 회사측은 강조했다.
무한넷코리아는 비즈앤텔을 이용할 경우 시외전화의 경우 기존보다 70~80%를 절약할 수 있다고 제시했다.
미국 등 외국에 걸때는 최고 80%까지 경비절감이 가능하다고 회사측은 덧붙였다.
또 음성과 데이터를 하나의 회선으로 주고받기 때문에 이전처럼 음성전용선과 데이터전용선을 별도로 운영할 필요가 없다.
무한넷코리아는 사내 및 본.지사간 통화때는 요금을 받지 않는다.
올 6월부터 이 서비스를 실시한 무한넷코리아는 현재 1백30개 기업체와 대학,병원 등에서 5만명이 이용하고 있다고 전했다.
농협유통 금호타이어 삼립식품 조일알미늄 한국TM 한화기계 한국외국어대 등이 대표적이다.
무한넷코리아는 각 회사와 대학으로부터 통화요금을 받아 인터넷망사업자에게 이용료를 지급한 나머지를 수입으로 삼는 수익모델을 채택했다.
무한넷코리아는 올 연말까지 3백개 기업,30만명의 사용자를 목표로 삼고 있다.
이 회사는 인터넷폰 겸용 전화기를 개발,판매하고 있다.
인터넷폰으로 통화중일때 일반전화가 오면 인터넷폰을 중단하고 일반전화를 받을 수 있으며 컴퓨터가 꺼져 있는 상태에서도 통화가 가능하다는 것이 장점이다.
무한넷코리아는 지난 88년 성운컴퓨터로 출발했다.
초기엔 컴퓨터 관련 소프트웨어 개발에 주력하다 98년부터 VoIP사업에 뛰어들었다.
지난해 코맥스가 지분 51%를 인수해 코맥스의 자회사로 편입됐다.
(02)410-3100
박준동 기자 jdpower@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