석유수출국기구(OPEC)의 비회원 산유국이 감산에회의적인 반응을 나타내면서 국제유가가 약보합세를 보였다. 30일 한국석유공사에 따르면 지난 29일 현지에서 거래된 두바이유 가격은 배럴당 19.30달러를 기록, 지난 주말에 비해 0.13달러 하락했다. 또 북해산 브렌트유는 0.17달러 떨어진 20.85달러, 서부텍사스중질유(WTI)도 0.02달러 하락한 22.05달러에 각각 거래됐다. 이날 장 초반에는 지난 주말 사우디아라비아 등 걸프 3개국 회동에서 유가안정에 노력한다는 발표에 따라 상승세로 출발했지만 OPEC와 비OPEC 산유국간 회의 결과소식이 기대에 못미치자 약보합으로 마감했다고 석유공사는 설명했다. (서울=연합뉴스) 정준영기자 prince@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