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이애셋자산운용이 유상증자를 계기로 외자유치를 추진하는 것과 함께 한국과 아시아증시에 투자하는 가칭 '코리아아시아펀드'를 설정키로 하는등 환골탈태에 나섰다. 이종환 마이애셋 사장(46·사진)은 30일 "지난 26일자로 유상증자를 마무리,최대주주가 자신을 포함한 경영진(지분율 15.5%)으로 바뀌었으며 신영증권이 유상증자에 새로 참여해 6.5%의 지분을 확보했다"고 말했다. 마이애셋의 자본금은 1백14억원에서 1백54억원으로 늘었다. 이 사장은 "지배구조가 완전히 바뀐만큼 현재 2천6백억원(자문계약액 포함) 수준인 수탁고를 연말까지 5천억원으로 끌어올린뒤 해외 유명 운용사와 합작을 추진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마이애셋의 수탁고는 지난 5월말만해도 3백억원에 불과했으나 이 사장이 취임한 6월부터 급증,현재 2천6백억원에 달하고 있다. 이 사장은 "현재 외국 운용사와 공동으로 가칭 '코리아아시아펀드'를 설정해 한국과 아시아증시에서 공동으로 운용하는 방안을 추진하고 있다"며 "조만간 가시적 성과가 나타나 한국 투자자들이 성장성이 돋보이는 중국증시 등에 투자할 수 있게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마이애셋의 장점으로 △가치투자를 기본으로 하는 확실한 투자원칙 △고객욕구에 충실한 맞춤서비스 제공 △선진 금융공학 기법의 적극 활용 등을 꼽았다. 하영춘 기자 hayoung@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