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신증권의 사이버 증권거래 규모가 4년6개월만에 국내 처음으로 1천조원을 넘어섰다. 대신증권은 지난 97년 4월부터 이달 29일까지 사이버거래(주식 선물 옵션) 규모가 1천조2천9백3억원을 기록했다고 30일 밝혔다. 이는 지난해 9월 5백조원을 넘어선 이후 1년1개월만에 두 배로 늘어난 것이다. 대신증권의 사이버거래규모는 지난 98년 10월 월간기준 1조원을 넘어서면서 급증하기 시작,99년 11월 월간 30조원을 돌파했으며 올해 1월에는 63조원을 기록했다. 사이버주식거래 비중도 지난 99년 7월 30%대를 기록한 이후 꾸준한 증가세를 보여 올해 9월에는 83.4%에 달했다. 양준영 기자 tetrius@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