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기술이 최고 경쟁력] 신기술 실용화 촉진대회 : '역대 수상기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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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T.EM 인증은 해당 업체의 연구개발(R&D) 의욕을 북돋아 관련 신기술 개발을 활성화하는 촉매 역할을 하고 있다.
업체들은 정부의 기술 및 품질 인증에 힘입어 국내외 투자자로부터 자금을 끌어들이기가 쉬워졌다.
또 회사와 제품 인지도가 높아져 매출이 큰 폭으로 늘어나고 해외 진출의 물꼬를 트는 데도 큰 도움을 받고 있다.
지난 1991년 설립된 3S코리아는 일본 오니시사와 기술 제휴,열량계를 국산화한 회사다.
97년까지 기술 개발에 주력하다 외환위기를 맞고 잠시 어려움을 겪었다.
그러나 98년 기술표준원에서 NT 인증을 받아 재기를 발판을 마련했다.
테크노캐피탈과 다산벤처로부터 투자 유치에 성공했다.
이듬해 신기술 실용화 촉진대회에서 대통령 표창(유공기업)을 수상하면서 국내외 영업이 활기를 띠기 시작했다.
매출도 98년엔 23억원에 불과했으나 99년 43억원,지난해 102억원 등 최근 연평균 1백% 안팎의 급성장을 거듭하고 있다.
이 회사는 최근 기업 부설 연구소를 설립,대학들과 산.학 협동 기술협약을 맺고 공동 기술개발을 진행중이다.
연구 분야도 주택환경 시험장치,대형 항온항습실 등 기존 기술을 응용한 제품으로 확대하고 있다.
앞으로 사업 영역이 같거나 비슷한 업체들과 제휴를 맺고 공동화 단지를 마련,업계의 기술 집적도를 높여갈 방침이다.
한편 대한EDM은 초정밀 방전가공기에 필수적인 컴퓨터수치제어(CNC) 핵심 부품을 순수 기술로 국산화했다.
지난 98년 신기술 실용화 촉진대회에서 산업훈장을 받은 이후 매년 매출액의 7% 이상을 R&D에 투자하고 있다.
이 결과 롤 전용 방전가공기와 타이어 전용 방전가공기 등 신제품을 개발했다.
매출도 매년 10% 이상 신장,98년 70억원에서 올해엔 1백20억원을 넘을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이 회사는 해외 시장을 적극 개척해 미국 일본 등 선진국에 제품을 내다팔고 있다.
특히 최근 급성장하고 있는 중국 시장에 교두보를 마련하기 위해 주요 지역에 서비스센터와 대리점을 설치하고 있다.
내년 2월엔 현지 공장을 준공하고 마케팅도 강화할 계획이다.
정한영 기자 chy@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