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주요 수상자 공적 - 산업포장 '우진세렉스 김익환 사장' ] 우진세렉스(산업포장) 우진세렉스는 1985년 4월 서울 구로구에서 "우진기계"라는 이름으로 플라스틱사출성형기 제작을 시작했다. 전 직원이 모두 풍부한 경험을 가진 베테랑이었지만 창업 초기엔 적은 창업자본과 생산설비 부족으로 적잖은 어려움을 겪었다. 그러나 91년 법인 전환과 함께 제2의 창업을 선언하고 신제품 개발로 도약의 발판을 마련한 후 95년 수출을 시작하면서 사업이 본궤도에 올라섰다. 김익환(43) 사장은 과감한 기술개발 투자와 해외시장 개척이 우진세렉스가 급성장하는데 큰 밑거름이 됐다고 강조했다. 김 사장은 95년 5월 미국에 현지 지사를 설치하고 해외영업팀을 강화,세계 10여개국에 자사 브랜드로 수출하기 시작했다. 외환위기가 불어닥친 98년엔 어려운 경영환경에도 불구하고 인천시 도화동에 공장을 마련,국내 최대 규모의 생산설비를 갖췄다. 이 회사는 99년 5월 관련 업계 최초로 부설연구소를 설립,전 직원의 12%(16명)에 달하는 전문 연구인력을 확보했다. 김 사장의 공격적인 연구개발 투자 덕분에 초고속 유압식 사출성형기에 이어 지난해 3월 국내 최초로 전동식 사출성형기를 개발,사출성형기 본고장인 독일에서도 큰 호평을 받았다. 이 제품은 일본과 독일을 제외하곤 선진국에서도 대부분 개발단계에 있는 최고 기술로 알려져 있다. 이 회사는 이를 바탕으로 최근 3년간 매출 신장률 1백13%와 수출 성장률 2백43%라는 고속 성장을 기록했다. 최근 이러한 경영성과에 힘입어 지난해 신한은행과 한미은행으로부터 지분 투자를 받았으며 외국인 투자도 유치했다. 또 올 5월 NT와 EM 인증을 동시에 받았다. 또 지난 7월엔 사출성형기 업체로는 처음으로 코스닥시장에 등록됐다. 정한영 기자 chy@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