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대통령 표창 유공기업 : 한빛특장 ] 지난 96년 창업한 한빛특장은 환경 관련 특장차와 남은 음식물 자원화 플랜트를 생산하는 기업이다. 남은 음식물을 수거하는 작업부터 용기 세척과 자원화까지 음식물 처리 전과정을 처리할 수 있는 제품군(群)을 갖추고 있는 셈이다. 이 회사가 개발하는 제품들은 주로 수입에 의존하던 고급 장비를 국산화한 것으로 상당한 수입대체 효과를 거두고 있다. 현재 관공서와 포항제철 협력업체,환경 용역업체 등에 제품을 판매하고 있다. 동남아 2개국에 수출도 하고 있다. 이 덕분에 외환위기 속에서도 성장을 거듭,연 매출 규모가 창업 초기 20억원에서 지금은 1백억원대로 급상승했다. 이 회사는 신제품 연구개발을 산.학.연 공동 프로젝트로 진행,철저한 시험 분석과 이론적 검증을 받고 있는 것이 특징이다. 기술적 한계가 있을 경우엔 해외 선진기업과 전략적 기술제휴를 적극 추진해온 덕분에 해외시장 개척에도 많은 도움을 받고 있다고 신승경 사장은 설명했다. 이번에 대통령 표창을 받은 "남은 음식물 압축식 수거차"는 국내 최초로 개발한 것으로 기술표준원의 EM과 조달청의 우수제품 인증을 받았다. 신 사장은 "현재 이 제품의 국내 시장점유율이 70%를 넘고 있다"며 "퇴비와 사료를 동시에 만들 수 있도록 설계된 음식물 자원화 플랜트도 시장에서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고 말했다. 이 회사는 최근 이 제품과 남은 음식물 자원화 플랜트에 대해 중국 기업과 합작 생산계약을 맺고 다음달부터 "한광(韓光)"이라는 브랜드로 현지 생산을 시작할 예정이다. 신 사장은 "제품 설계에서부터 사후관리에 이르는 생산 과정을 선진국과 동일한 시스템으로 구축하고 있다"며 "2005년에는 수출 비중이 내수보다 높아질 전망"이라고 말했다. 정한영 기자 chy@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