물가가 거의 보합권 수준을 기록하며 두달째 안정세를 보였다. 28일 통계청이 발표한 10월중 소비자물가는 전달에 비해 0.1%, 지난해 같은 달에 비해서는 3.6% 올라 물가당국의 억제목표선인 4.0%이내를 지켰다. 다만 전년동월대비 소비자물가 상승률은 5월 5.4%를 기록한 이후 상승폭이 둔화되는 모습을 보이다가 10월에는 다소 반등했다. 이는 지난해 10월의 하락요인(-0.3%)에 기인한 것. 전달에 이어 두달째 이어진 물가 안정세는 채소류가 전달의 7.7%에 이어 5.8%의 하락세를 보인 것에 힘입었으며 집세, 개인서비스 등 서비스 부문에서는 소폭 올랐다고 통계청은 설명했다. 공업제품은 0.1% 올라 안정된 모습을 보였다. 또 한국은행의 물가관리 지표인 근원인플레이션율(농산물과 석유류 제외)은 전달에 비해 0.2% 상승했다. 지난해 같은 달에 비해서는 3.9% 상승해 5월이후 계속된 하향 추세에서 탈피해 오름세로 방향을 틀었다. 생활물가는 전달에 비해 보합, 지난해 같은 달에 비해서는 3.2% 상승해 크게 안정됐다. 올 들어 10월까지의 평균 물가상승률은 4.5%로 전달보다 0.1%포인트 낮아졌다. ▲ 연도별 10월중 및 2001.5∼2001.10 소비자물가 동향 (95년=100, 단위 : %) -------------------------------------     지수 전월비 전년동월비 전년동기비 ------------------------------------- 97.10  110.6  0.0   4.2    4.2 98.10  118.6  0.3 7.2    8.0 99.10  120.0  0.8   1.2    0.7 00.10  123.4 -0.3   2.8    2.1 01.10  127.8  0.1   3.6    4.5 ------------------------------------- 01. 5  126.5  0.0   5.4    4.7 01. 6  126.9  0.3   5.2    4.7 01. 7  127.1  0.2   5.0    4.8 01. 8  127.7  0.5   4.7    4.8 01. 9  127.7  0.0   3.2    4.6 01.10  127.8  0.1   3.6    4.5 ------------------------------------- 한경닷컴 이준수기자 jslyd012@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