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닥, 거래부진속 62대로 상승폭 확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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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닥시장이 전날 급락에 따른 기술적 반등을 보이며 개장초 혼조세를 벗어나 62대 강세를 보이고 있다.
미국 증시가 소비자신뢰지수 급락으로 이틀째 하락세를 이어갔지만 예상된 조정이었다는 공감대로 투자심리는 아직 살아있는 모습이다.
전미 구매자 관리협회지수와 실업률 등 미국의 주요지표 발표를 앞두고 있어 시장 전반으로 관망세가 퍼지며 거래부진이 나타나고 있다.
31일 코스닥지수는 오전 11시28분 현재 62.22로 전날보다 0.51포인트, 0.83% 올랐다.
전형범 LG투자증권 책임연구원은 "한동안 숨고르기 장세가 이어질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지만 안정된 투자심리를 바탕으로 지속적인 반등시도 가능성이 크다"며 "외국인 선호주와 재료주 중심의 종목중심 장세가 예상된다"고 말했다.
건설, 운송, 금융, 방송서비스 등 몇 개 업종이 약보합권을 보이고 있으며 이들을 제외한 업종 전반으로 고른 오름세를 기록하고 있다. 인터넷, 디지털컨텐츠, 전기전자 등이 2%대 강세다.
상승종목이 448개로 하락 158개를 크게 앞선 가운데 동보중공업, 동신에스엔티 등 일부 A&D종목이 상한가 강세다.
시가상위 종목으로는 KTF, 강원랜드, 국민카드 등이 약세인 가운데 하나로통신, 휴맥스, 새롬기술, 다음, 엔씨소프트, 모디아 등이 강세를 보이며 지수를 받치고 있다.
개인이 20억원 순매수하고 있으며 외국인은 개장초 소폭 매수우위에서 매도우위로 전환하는 등 혼조세다. 기관은 매도규모를 줄이며 보합권에 머물고 있다.
한경닷컴 한정진기자 jjha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