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국적 광고회사인 TBWA코리아는 광고효과를 미리 가늠하고 실제 결과에 대한 평가기준을 제시하는 '광고효과 예측 및 평가모델'을 개발했다고 31일 발표했다.
TAPE라는 이름의 이 모델은 광고주의 합리적인 광고예산 책정을 돕고 광고회사의 매체기획력과 크리에이티브 파워를 측정하기 위해 만들어졌다.
광고결과에 관한 평가기준을 마련하기는 업계에서 처음이라고 회사측은 밝혔다.
원·달러 환율이 치솟고 있다. 작년 3분기까지만 해도 1300원대에 형성되던 원·달러 환율은 11월 미국의 트럼프 대통령 당선을 계기로 1400원을 돌파하더니 ‘12·3 비상계엄 사태’로 인해 1470원대까지 급등했다. 글로벌 금융위기가 한창이던 2009년 3월 이후 약 16년 만에 가장 높은 수준이다. 전문가들은 단기적으로 원화 가치를 강세로 이끌 모멘텀을 찾을 수 없다며 원·달러 환율의 1500원 돌파 가능성을 대비하라고 조언했다. 중·장기적 관점에서도 한국의 산업경쟁력 약화로 인해 환율이 1400원 밑으로 떨어지기 어렵다는 전망도 나왔다. 대내외 불확실성에 환율 급등원·달러 환율은 작년 하반기 이후 줄곧 높은 변동성을 보여왔다. 7월 3일엔 주간종가(오후 3시 30분) 기준 1390원60전으로 1400원에 육박했지만 중국이 경기부양책을 발표한 이후 한국 수출기업들이 반사이익을 얻을 것이란 기대감에 9월 30일 1307원80전까지 떨어졌다. 9월까지만 해도 미국의 물가 상승률이 둔화되는 모습을 보인 점도 미국 중앙은행(Fed)의 기준금리 인하 기대감을 키우며 원·달러 환율을 끌어내렸다.하지만 10월 들어 트럼프 전
마이크로소프트(MS)가 인공지능(AI) 기술 구현을 위한 데이터센터에 연 800억달러(약 117조 7600억원)를 투자한다.브래드 스미스 MS 부회장은 3일(현지시간) 자사 블로그에 글을 올리고 "2025 회계연도(지난해 7월~2025년 6월)에 AI 모델들을 훈련하고 AI와 클라우드 기반 애플리케이션을 배포하기 위한 AI 지원 데이터센터를 구축하는 데 800억 달러를 투자할 것”이라고 밝혔다. MS는 2024 회계연도에 AI 투자를 포함한 전체 자본 지출 규모를 557억 달러로 밝혔다. 스미스 부회장은 “총 투자의 절반 이상이 미국에 투자될 것”이라며 “국가에 대한 우리의 헌신과 미국 경제에 대한 우리의 확신을 반영한다”고 썼다. 미국 중심의 보호무역주의 기조가 강한 트럼프 2기 정권에 맞춰 투자 전략을 강조한 것이다.MS는 중국과의 기술 경쟁이 치열해지는 가운데 AI 수출을 세계적으로 확대할 필요성을 강조했다. 그러면서 트럼프 2기 정부에 관련 규제 완화를 요청했다. 스미스 부사장은 "생성형 AI 출현으로 AI 수출에 대한 우선순위가 더 커졌고, 중국 AI 부문의 급속한 발달은 미국과 중국 간 AI 경쟁을 고조시켰다. 이런 경쟁은 향후 4년 동안 전 세계 시장에서 진행될 가능성이 크다"고 말했다.그는 "미국 정부가 수출 통제를 통해 보안 데이터센터의 민감한 AI 구성요소를 보호하는 데 초점을 맞추는 것은 옳지만, 국제 영향력을 확보하기 위한 미중 간 경쟁에서는 보다 먼저 빠르게 움직이는 사람이 승리할 가능성이 크다"며 "따라서 미국은 전 세계에 미국의 AI를 속히 지원하기 위한 똑똑한 전략이 필요하다&qu
최상목 대통령 권한대행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정치와 거리를 두고 경제 행보에 집중하는 모습이다.4일 관계부처에 따르면 최 권한대행은 전날(3일) 윤석열 대통령에 대한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공수처), 경찰의 체포영장 집행에 개입하지 않았다.공조수사본부(공조본)를 꾸린 공수처와 경찰은 전날 윤 대통령에 대한 체포영장 집행을 위해 용산 대통령 관저를 방문했지만, 경호처가 이를 막아서면서 체포가 무산됐다.이를 두고 야당은 경호처의 지휘권을 가진 최 권한대행이 경호처에 체포 협조 명령을 내려야 한다며 압박했다. 하지만 최 대행은 이에 응하지 않고 거리를 뒀다. 최 대행은 정무적 판단을 삼가는 대신 경제와 관련한 일정을 소화하는 데 집중했다.전날 그는 거시경제금융현안간담회(F4 회의)를 시작으로 중소기업 신년인사회, 주한 미국대사 면담, 경제계 신년인사회 등에 참석했다.최 대행이 경제에 방점을 두고 움직이면서 이창용 한국은행 총재, 이복현 금융감독원장 등 경제 F4 구성원들도 지원에 나섰다.이창용 총재는 지난 2일 한은 기자실을 방문해 최 대행의 헌법재판관 임명에 반발한 국무위원들을 거론하며 "고민 좀 하고 얘기했으면 좋겠다"고 비판하기도 했다.이복현 금감원장도 전날 서울 중구 롯데호텔에서 열린 범금융 신년인사회에서 "금감원도 최 대행께서 경제 시스템을 정상적으로 이끌기 위해 노력하는 데 부족함이 없도록 지지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계속 지원하겠다고 약속드린다"고 강조했다.김병환 금융위원장은 특별한 발언을 하지 않았지만, 이미 최 대행과 인연이 깊은 것으로 알려졌다. 그는 최 대행이 대통령실 경제수석일 때 경