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는 이르면 새달 2일께 북측에 전화통지문을보내 제6차 남북 장관급회담의 금강산 개최 수용 방침을 북측에 통보할 예정이다. 정부 당국자는 31일 "이르면 내달 2일 홍순영(洪淳瑛) 장관급 회담 남측 수석대표 명의의 전통문을 북측에 보내 8일께 금강산에서 회담을 갖자고 제의할 계획"이라며 "시간이 많지 않은 만큼 북측이 조속히 답신을 보내올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이 당국자는 "북측이 남측의 제의를 수용할 경우 내주초 회담 준비를 갖춰 회담에 임하면 될 것"이라며 "이산가족 방문단 교환 재개 등 남측 입장이 확고해 회담준비에는 시간이 오래 걸리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정부는 금주말 홍순영 통일부 장관 주재로 국가안전보장회의(NSC) 상임위원회를 열어 회담전략 등을 마련할 예정이다. (서울=연합뉴스) 장용훈기자 jyh@yonhap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