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비자 물가 두달째 안정세 .. 농산물값 등 하락 힘입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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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축.수산물 가격이 하락한데 힘입어 물가가 두달째 안정세를 보였다.
31일 통계청 발표에 따르면 10월중 소비자물가는 전달에 비해 0.1%, 작년 같은 달에 비해 3.6% 상승하는데 그쳤다.
전년동월 대비 소비자물가 상승률은 지난 4월 이후 4개월 연속 5%대를 기록하다가 8월 4%대, 9월 3%대로 떨어졌다.
재정경제부 관계자는 "예년과 달리 태풍이 없었고 날씨도 좋았던 덕분에 농.축.수산물 가격이 안정됐다"고 설명했다.
품목별로 농.축.수산물은 전달에 비해 0.5% 하락했다.
반면 집세(0.4%) 공업제품(0.1%) 공공요금(0.1%)은 소폭 상승했다.
지역별로는 서울의 물가상승률(전달대비 0.2%)이 가장 높았고 인천(-0.3%)의 하락률이 가장 컸다.
한편 농산물과 석유류 등 계절적인 요인을 제거한 소비자물가(근원 인플레이션)는 전달에 비해 0.2%, 작년 같은 달보다 3.9% 상승했다.
오상헌 기자 ohyeah@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