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닥시장이 사흘만에 반등했다. 31일 코스닥지수는 전날보다 0.84포인트 상승한 62.55를 기록했다. 코스닥벤처지수도 2.45포인트 오른 121.68로 마감했다. 한경코스닥지수도 0.16포인트 상승한 27.88을 기록했다. 코스닥시장은 전날 미국증시 영향으로 약세로 출발했다. 장중내내 차익매물이 흘러나오면서 보합권에서 등락을 거듭했다. 기관과 외국인이 매수우위를 보이자 후장들어 추가상승에 대한 기대감으로 개별장세가 벌어지며 지수 62선을 지켜냈다. 외국인은 22일째 순매수행진을 이어갔다. 기관도 오랜만에 매수우위를 나타냈다.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45억원과 31억원어치를 순매수했다. 개인은 32억원어치의 매도우위를 나타냈다. 하지만 외국인과 기관은 강원랜드 한 종목에만 각각 52억원과 39억원을 순매수해 오랜만의 쌍끌이매수가 다소 빛이 바랬다. 오른 종목은 4백77개(상한가 43개)로 내린 종목 1백41개(하한가 2개)보다 세배 이상 많았다. 시가총액 상위종목 가운데 강원랜드와 국민카드를 제외한 나머지 종목은 대부분 상승했다. 3천억원 ABS발행에 성공한 하나로통신과 휴맥스의 강세가 돋보였다. 강원랜드는 LG화재 영보화학 등 법인주주들의 차익매물이 흘러나와 등록 5일만에 2% 이상 급락,장외가 아래로 주저앉았다. 새롬기술 한글과컴퓨터 옥션 등 인터넷관련주가 강세를 보여 지수상승을 견인했다. 코리아링크 한아시스템 주성 아토 씨엔씨엔터 케이디이컴 벤트리 바른손 등 조정을 거친 테마종목군들이 폭넓게 상승했다. ◇코스닥선물=강보합으로 마감했다. 코스닥50지수선물은 전날보다 0.20포인트 상승한 73.70으로 마감했다. 거래량은 시장에 대한 불안감을 반영,9백74계약으로 급감했다. 미결제약정은 1천3백45계약을 기록했다. 김동민 기자 gmkdm@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