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적인 대기업의 최고경영자와 학자들이 한국을 방문한다. 31일 서울시에 따르면 이날 모리스 그린버그 AIG회장을 비롯해 데이비드 엘든 HSBC 회장, 니콜라스 네그로폰테 미국 MIT 교수, 도널드 그레그 한국협회 회장 등 5명이 인천공항을 통해 입국했다. 이어1일에는 윌버 로스 WL로스 회장, 버논 엘리스 액센추어 국제관계담당 회장, 공케 중국 칭화대 부총장등 10명이 잇따라 한국을 찾는다. 서울시는 이들 15명이 오는 2일 서울 하얏트 호텔에서 열리는 서울국제경제자문단(SIBAC;Seoul Internationl Business Advisory Council) 창립 총회에 참석하기 위해 방한했다고 설명했다. 서울국제경제자문단은 서울을 동북아 거점 도시로 발전시키기 위해 서울시가 만든 자문기구다. 자문위원중 그린버그 AIG회장과 윌버 로스 WL로스 회장은 현재 현대증권 현대투신증권 현대투신운용 등 현대 금융계열 3사의 인수를 추진하고 있다. 전 세계 40개 언어로 번역된 'Being Digital'의 저자인 네그로폰테 교수는 'IT(정보기술)의 전도사'라는 별명을 갖고 있다. 주용석 기자 hohoboy@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