치과 의료기기 전문업체인 신흥은 3·4분기까지의 당기순이익이 지난해 온기 실적(77억원)을 초과하는 78억원으로 잠정 집계됐다고 31일 밝혔다. 3·4분기까지 매출액과 영업이익도 6백71억원과 85억원에 달해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각각 22%와 24%가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하지만 경상이익은 지분법 평가이익의 감소로 인해 7% 줄어든 1백20억원에 그친 것으로 집계됐다. 신흥 관계자는 "올해 전체 매출액 규모도 지난해(7백51억원)보다 19% 확대된 9백억원을 기록할 것으로 전망된다"며 그러나 "당기순이익은 지분법평가 부분 때문에 80억원 정도에 머물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경기 변동에 따른 영향을 덜 받는 사업 성격으로 인해 안정적인 매출이 가능했다"며 "이에 따라 올해 배당은 중간배당(액면가 기준 16%)을 포함해 지난해 수준(30%)을 넘어설 것으로 보인다"고 덧붙였다. 고성연 기자 amazingk@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