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악색깔 짙어진 'R&B 요정'..박화요비 23~25일 성균관대서 콘서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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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듬 앤 블루스(R&B)의 요정 박화요비.
그가 2집 앨범 "나인틴 플러스 원(Nineteen plus One" 발매를 기념해 23일부터 3일간 성균관대 6백주년기념관 새천년홀에서 라이브 콘서트를 갖는다.
전북 군산 태생인 박화요비(동덕여대 실용음악과 2년)는 올해 우리나이로 스무살.
2집 앨범 제목을 "나인틴 플러스 원"으로 정한 것도 19살에서 1살을 더 먹었다는 의미가 아니라 매 앨범마다 새로운 전환점을 마련하겠다는 의지가 담겨 있다.
이런 점에서 이번 공연은 자신의 스무살을 기념하는 라이브 무대다.
박화요비의 이번 앨범은 싱어로서만이 아닌 작곡,작사 등 앨범의 전반적인 작업까지 참여하면서 자신의 음악적인 역량을 넓혀 가는 모습을 보여줬다.
데뷰 앨범 "라이(Lie)"를 발간한 지 6개월만에 나왔지만 전보다 훨씬 많은 공을 들였다.
스스로도 "그 사이에 나이도 한살 더 먹었고 내 색깔을 보다 많이 담았다"고 야무지게 말한다.
타이틀 곡 "눈물"의 노랫말을 작사하고 "난(難)""운명""I Need Your Love""Forever""Fly Fly..."등 5곡을 스스로 작곡했다.
R&B 발라드풍의 "눈물"은 물흐르듯 유연한 어쿠스틱 기타 선율과 나직한 보컬이 서로 대화하듯 흐른다.
그는 "싱어송 라이터와 프로듀서를 겸하고 싶다"며 "1집을 통해 제 이름을 팬들에게 많이 알린만큼 2집에서는 음악적 욕심을 더 부렸다"고 한다.
2집에서 보여준 그녀의 음악이 1집때와는 사뭇 다르듯 이번 공연 역시 지금까지 두 번의 공연과는 전혀 다른 컨셉으로 무대를 채워나갈 예정이다.
얌전한 R&B에서 빠른 템포의 R&B를 선보인다.
백댄서와 코러스가 등장해 무대를 음악적으로 꽉 채울 예정.
2집 앨범에 수록된 곡 위주로 부르면서도 대중적인 팝송도 들려준다.
얼마전 사고로 죽은 크리스티나 알리야의 히트곡 "트라이 어게인",앨리시아 키스 등의 대표곡을 함께 부른다.
10대나 20대보다 30~40대 팬들이 훨씬 많은 만큼 그들이 객석에서 같이 호흡맞출 수 있는 곡들을 선택했다.
라이브 무대만 서면 폭발적인 카리스마를 보여줬던 박화요비가 이번 공연에서 또다른 매력을 뿜어낼지 관심거리다.
평일 7시 30분,주말 6시.
입장료 4만원(라이브회원 5천원 할인).
1588-1555,www.tickepark.com
이성구 기자 sklee@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