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롬기술의 인터넷전화 서비스인 다이얼패드가 일본에서 전면 유료화된다. 새롬기술(대표 오상수·www.serome.co.kr)은 2일부터 일본 최대 인터넷접속서비스(ISP) 사업자인 빅글로브(www.biglobe.ne.jp)를 통해 다이얼패드를 유료로 제공한다고 1일 밝혔다. 또 그동안 무료로 서비스해온 다이얼패드 재팬(www.dialpad.ne.jp)도 유료화한다고 덧붙였다. 이용요금은 3분당 10엔이다. 새롬기술은 이번 유료화와 함께 그동안 일본에서 미국과 한국으로의 국제전화만 가능했던 다이얼패드 서비스를 일본 전역으로 확대,일본 시내전화 서비스 업체들과 본격적인 경쟁에 나설 계획이다. 다이얼패드 재팬의 도시이 다나카 대표는 "이번 유료화는 미국이나 한국에 비해 열세인 일본 내 인터넷전화 시장을 활성화하는 기폭제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다이얼패드 재팬과 함께 유료 서비스에 나선 빅글로브는 NEC가 운영하는 ISP 업체로 지난 96년 서비스를 시작,현재 5백51만명의 회원을 확보하고 있으며 지난해 매출액은 5백17억엔이다. 김형호 기자 chsa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