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이옥신 제거 공정기술 나왔다 .. 삼성엔지니어링 개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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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엔지니어링은 공장 화력발전소 소각로 등에서 배출되는 대기오염 물질인 다이옥신과 질소산화물을 동시에 제거할 수 있는 하이브리드 공정기술을 개발했다고 1일 밝혔다.
'SD&N Process'로 이름 붙여진 이 공정기술은 세라믹 재질로 만든 벌집구조의 하니컴 촉매와 흡착공정을 결합시켜 다이옥신은 물과 이산화탄소로 완전분해하고 질소산화물은 암모니아와 요소로 환원시킨 뒤 물과 질소로 분해해 처리하는 첨단 복합정화기술이다.
삼성은 이 기술을 적용하면 다이옥신과 질소산화물을 2차 공해없이 99.9% 처리할 수 있으며 산성가스와 독성 중금속,먼지 성분까지 현행 환경규제치의 10분의 1 이하로 낮출 수 있다고 설명했다.
이 회사 기술연구소 관계자는 "이번 신기술 개발로 연간 2백억원 가량의 수입대체 효과가 기대된다"며 "향후 10년간 4조원대에 달할 것으로 예상되는 소각로,화력발전 설비시장에서 높은 경쟁력을 갖출 수 있게 됐다"고 말했다.
김홍열 기자 comeo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