닉 스턴 세계은행 수석 이코노미스트는 세계경제전망 보고서를 발표하면서 경기회복을 위한 일본과 유럽의 대응이 중요하다고 지적했다. 다음은 일문일답. -테러 충격을 흡수하기 위한 대응책으로 무엇이 필요한가. "앞으로 2~3년간 이어질 경기 하강이 더 길어지지 않도록 막는 것이 시급하다. 미국은 재정 금융정책을 모두 동원하고 있는 만큼 일본과 유럽을 주목하지 않을 수 없다. 일본은 구조개혁과 디플레이션(경기침체) 탈출 정책을 지속해야 하고 유럽도 경기 하강에 대한 대응이 제대로 이뤄지고 있는지를 검토해야 한다" -세계은행은 어떤 역할을 해야 하나. "세계은행은 개도국 특히 빈곤국들을 지원해야 한다. 국제교역체계 속에 들어가 교역을 늘릴 수 있도록 관세 투자환경개선 등을 지원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테러 충격이 큰 국가들에 대한 자금지원 확대도 포함되나. "여건이 변한 만큼 추가로 필요한 게 무엇인지를 검토할 것이다" 워싱턴=고광철 특파원 gwang@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