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 1월부터 직장 건강보험 가입자의 보험료가 9% 혹은 11.7% 인상된다. 이에 따라 직장가입자의 월 평균 보험료는 현행 5만2천5백2원에서 5만7천2백27원 또는 5만8천6백45원으로 오를 전망이다. 보건복지부는 1일 내년 직장 건강보험료 인상율과 관련해 이같은 2가지 안을 마련,관계부처 협의를 거쳐 이달중 최종 결정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복지부는 지난 5월 내놓은 건강보험 재정안정 종합대책을 통해 건강 보험료를 매년 8~9%씩 올려 오는 2006년엔 직장과 지역의 통합재정을 흑자로 전환시키기로 했었다. 복지부는 또 내년부처 재산이나 자동차가 없는 지역 건강보험 가입자에 대해선 기본보험료를 폐지하는 반면 자동차를 갖고 있는 가입자에 대해선 보험료를 높이기로 했다. 따라서 재산이나 자동차가 없는 3백만 세대의 보험료는 1천8백원에서 최고 3천8백원까지 내린다. 유병연 기자 yooby@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