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식시황] (1일) 외국인 3일만에 '사자' 전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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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가가 다시 540선에 올라서면서 상큼하게 11월 첫장을 열었다.
1일 종합주가지수는 전날보다 6.28포인트(1.16%) 상승한 544.09로 마감됐다.
이로써 종합주가지수는 이틀 연속 상승하며 지난달 29일 이후 3일만에 다시 540선을 회복했다.
전날 미국증시의 상승세와 이에 따른 외국인의 매수우위 전환이 지수를 끌어올리는 요인으로 작용했다.
전날 미국 3·4분기 국내총생산(GDP)성장률이 지난 93년 1·4분기 이후 처음으로 마이너스성장을 기록했음에도 불구하고 당초 예상보다는 좋다는 분석으로 미국증시가 안정세를 보인 점이 국내증시에도 좋은 영향을 미쳤다.
외국인은 3일만에 매수우위로 돌아서며 7백억원이 넘는 프로그램 매물을 소화해 냈다.
전날 미국증시에서 필라델피아 반도체 지수가 상승한데다 하이닉스에 대한 채권단의 지원방안이 확정되면서 삼성전자와 하이닉스가 주가를 앞뒤에서 끌고 민 것도 증시분위기를 따뜻하게 했다.
모든 업종이 올랐다.
교통사고율의 하락으로 실적호전이 부각되고 있는 보험주가 5.26% 올라 두드러졌다.
삼성전자는 외국인의 매수세를 바탕으로 전날보다 3.17% 상승했다.
채권단의 신규지원이 확정된 하이닉스는 2억4천3백만주의 거래량을 수반하며 이틀 연속 가격제한폭까지 치솟았다.
하이닉스의 회생가능성이 높아진 데 따른 기대감으로 제주 하나 한미 외환은행 등도 오름세를 보였다.
순환매가 형성된 증권주도 2.68% 올랐다.
하영춘 기자 hayoung@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