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아자동차는 세계 4대 그랜드슬램 테니스선수권대회인 호주오픈의 2002년 및 2003년 대회 메인 스폰서로 선정됐다고 1일 밝혔다. 이에 따라 기아차는 대회 공식명칭과 이벤트 로고 사용권,경기장 내.외 광고판 설치권, 경기장 주변 차량 전시권 등을 갖는 한편 대회기간중 75대의 운영차량을 지원하게 된다. 지난 1905년 창설된 호주오픈은 윔블던 프랑스오픈 전미오픈과 함께 세계 4대그랜드슬램 테니스대회 가운데 하나로 내년 대회는 1월14일부터 27일까지 멜버른공원 국립테니스센터에서 열린다. 기아차는 세계 50여개국에 위성 중계되고 5억여명의 시청자가 지켜보는 이 대회를 통해 엄청난 광고 효과를 올리는 동시에 기업신뢰도도 높일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김상철 기자 cheol@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