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소비지출 9월 1.8% 줄어..14년만에 최대 감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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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9월의 소비지출이 테러사태 여파로 14년만에 최대폭인 1.8% 감소했다고 미 상무부가 1일 발표했다.
이같은 감소폭은 지난 87년 1월 이후 가장 큰 폭이다.
8월 소비지출은 전달대비 0.3% 증가했었다.
이와 함께 임금 이자 정부연금 등 9월 가계소득은 전달과 같은 수준으로 집계됐다.
이는 94년 1월 이후 가장 나쁜 기록이다.
전문가들은 미국경제의 3분의2를 차지하는 소비가 이같이 위축됨으로써 경기침체가 예상보다 깊어질 것으로 보고 있다.
또 10월 NAPM(전미구매관리자협회) 제조업지수는 전달의 47에서 떨어진 39.8을 기록했다.
이는 지난 91년 2월 이후 가장 낮은 수준이며 전문가들의 예상치인 44.5를 훨씬 밑도는 것이다.
NAPM 제조업지수가 50보다 낮을 경우 경기위축을 의미한다.
지수는 지난해 7월 이후 50을 넘어서지 못하고 있다.
조재길 기자 road@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