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산 동원F&B 등 식품업체들이 김장용 김치 마케팅을 본격화하고 있다. 2일 업계에 따르면 '종가집김치' 브랜드의 두산 식품BG는 3일부터 전국 백화점 할인점과 종가닷컴(www.zongga.com)을 통해 김장 김치 판매에 나선다. 판매될 김장 김치는 4인 가족 기준의 알뜰김장세트,별미김장세트 등 5종류와 총각김치 백김치 포기김치 등 2인가족 기준 단품제품 6종류다. 두산측은 내년 2월말까지 포장김치의 수요가 꾸준히 증가할 것으로 보고 다양한 판촉행사도 펼칠 방침이다. 동원F&B는 오는 12일부터 12월27일까지(월∼금) 주부 1천명을 대상으로 '2001 김장투어'를 실시한다. 김장투어는 고객들을 충북 진천 김치공장으로 초대해 취향에 맞는 김장김치를 만들도록 하는 행사다. 동원 관계자는 "공장내에 절임배추와 배 생굴 생새우 젓갈 등의 양념을 고루 갖춰 고객들이 선택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여기서 담근 김장(30㎏)은 10㎏단위로 포장해 4도에서 보관한 뒤 원하는 날짜에 지정 장소로 배달해 줄 예정이다. 투어는 이천쌀밥집을 경유해 김장 실연을 하는 코스(10만원),실연행사 후 경기도 이천 도자기체험을 하는 코스(12만원)등으로 짜여 있다. 윤진식 기자 jsyoo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