타이거 우즈(26·미국)가 올시즌을 결산하는 미국 PGA투어챔피언십대회(총상금 5백만달러) 첫날 허리 부상으로 고전하며 공동13위에 그쳤다. 우즈는 2일(한국시간) 미 텍사스주 휴스턴의 챔피언스GC(파71)에서 열린 대회 1라운드에서 버디 3,보기 2개로 1언더파 70타를 쳐 출전 선수 30명 중 데이비스 러브 3세(미국) 등 7명과 함께 13위를 기록했다. 6언더파 65타로 공동선두에 오른 베른하르트 랑거(독일),프랭크 릭라이터(미국)와는 5타 차다. 주로 유럽 PGA투어에서 활동하다 14년 만에 이 대회에 출전한 랑거는 초반 6개홀에서 4개의 버디를 잡아내 상승세를 탔고 릭라이터는 스윙폼을 바꿨음에도 불구하고 공동선두에 오르자 "골프는 정말 알 수 없는 운동"이라는 반응을 보였다. 휴스턴(미 텍사스주) AP연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