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교원단체총연합회가 정치활동위원회를 출범시키는 등 교원의 정치참여를 위해 본격적인 활동에 나서기로 했다. 2일 교총에 따르면 전국 초.중등.대학 교원과 외부인사 등 17명으로 구성되는 "정치활동위원회"가 오는 13일 공식 출범한다. 정치활동위원회는 현재 교원의 정치활동을 금지하고 있는 국가공무원법 등 관련 법 개정 방향 법률 개정이 이뤄지지 않을 경우 교총의 정치활동 참여 방안 내년 지방선거와 대선 참여 여부 등을 논의한뒤 결정할 예정이다. 교총은 이와함께 오는 10일 오후 2시 서울 여의도공원에서 "교원 자존심 회복 교육파탄정책 철폐 전국교육자대회"를 갖고 교원 정년 환원과 교대학점제를 비롯한 파행 교원수급정책 저지,성과급제 전면 개선 등의 현안과 함께 교원의 정치활동 보장도 요구할 계획이다. 그러나 이들 교원단체의 요구가 교원의 정치활동을 금지하고 있는 현행법에 어긋나는 데다 학습권 보호 등을 이유로 한 학부모 등의 반대의견도 적지 않은 상태여서 진통이 예상된다. 안재석 기자 yagoo@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