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신세계백화점이 증권거래소 상장을 내년 2월로 연기했다. 이 회사는 당초 이달 중 공모주 청약을 실시하고 12월 중 상장할 계획이었다. 2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광주신세계백화점은 당초 오는 22∼23일 실시할 계획이던 공모주 청약일정을 내년 1월17∼18일로 두 달 정도 연기하기로 하고 정정유가증권신고서를 제출했다. 이 회사 윤판호 과장은 "상장예비심사 청구 시점이 미국 테러 사건과 맞물린데다 수요예측을 앞두고 경제성장치 하향 전망이 잇따라 나오면서 당초 희망한 가격을 받기 힘들 것으로 판단했다"고 설명했다. 회사측과 주간사 증권사인 LG투자증권이 합의한 공모 희망가격은 2만6천∼3만4천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