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의 교육정책에 대한 교대생들의 반발이 계속되고 있는 가운데 대구교대생들의 총장실 점거 농성이 나흘째 계속되고 있다. 지난달 31일 교육인적자원부의 '중등교원 자격자의 초등교원 임용방안' 철회 등을 요구하며 총장실을 점거, 농성에 들어갔던 대구교대생 20여명은 지난 2일 교육인적자원부가 기존 방침을 철회하고 퇴직교원을 기간제로 임용하는 것 등을 내용으로하는 새로운 교원임용 방안을 발표했으나 3일에도 총장실 점거 농성을 계속했다. 이들은 "교육인적자원부의 발표는 교육계의 반발을 무마하려는 땜질식 발언에 불과하다"며 농성을 계속할 것임을 밝혔다. 이와 함께 대구교대생 100여명은 이날 오전 대구시와 경북도 교육청 앞에서 시위를 벌였으며 오후에는 전교조 회원들과 함께 대구교대를 출발, 시내를 돌며 정부의 교육정책을 비난하는 시위를 벌였다. (대구=연합뉴스) 김용민기자 yongmin@yna.co.kr